본문 바로가기
아동문학

아동문학의 개념

by 천상여주 홍사마 2023. 5. 31.

아동문학의 개념에 대하여 알아보자.

아동문학의 개념

 

아동문학의 개념

아동문학의 개념 과거에는 아동에게 그들만의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아서 아동문학이 존재할 수 없었다. 그 이전에는, 그리고 그 어느 지역에서도 아동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다. 필립 아리에스는 중세 유럽에서는 아동들은 엄마나 유모가 온종일 돌보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자라게 되면 어른 사회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중세 유럽의 경우, 오늘날 우리가 아는 아동기, 그 아동기에 대해 '어른들이 알아보고 진지하게 탐구해야 할 만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생의 한 단계에 대한 개념은 없었다; '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서 중세 시대 혹은 그 이전 사람들은 지금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세계와 인간을 이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때 사람들이 어린이와 아동문학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했던 것은, 우리가 오늘날 당연히 받아들이는 사실들이 완벽한 진실도 아니고, 유일한 진실도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과거에 보편적이었던 지식

과거에 보편적이었던 지식에 비추어 보면, 우리가 오늘날 어린이는 누구이고 그들이 무엇을 읽고 무엇을 읽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가설에 지나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위험하다. 그런 가설이 과거에 이데올로기의 문제였다면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17세기 유럽에 모습을 드러낸 어린이용 텍스트들은 영국 청교도들이 만들었는데, 그들은 개개인이 자신의 구원을 발견해야 한다는 데에 믿음의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죄를 짓기 쉬운 존재이고,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구원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발전시켰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올바른 길로 들어서도록 이끌어 주는 책을 만들어냈다. 요즘 우리들이 보기에 이런 텍스트들은 필요 이상으로 억압적이고 설교 적인데, 오히려 이런 이유로 그 시대에는 '어린이책'이 되었다. 그 책들은 '신의 뜻을 공부하고 기뻐하는 차원 높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아동문학을 독자적인 문학으로 분류

아동문학을 독자적인 문학으로 분류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서양에서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부터이고, 우리나라는 1908년 최남선의 '소년'부터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20세기에 들고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 아동문학을 본격 문학으로써 학문적인 정립을 진지하게 추구하며 연구한 이재철은 "아동문학은 그 주체와 소재, 기능상의 특징을 들어 특수 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곧 아동문학이란 동심을 지닌 작가가 어린이를 위해 동심의 세계를 그린 문학이다."라고 이재철은 정의했다. 그 밖에 브라운(Carol Lynch-Brown)과 톰린슨(Carl M. Tomlin son)은 "아동문학이란 출생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산문과 시, 소설과 논픽션을 통해 그 또래 어린이에게 적절한 화재와 흥미를 제공해주는 양질의 보급한 도서를 말한다고 규정했다. 노들만(Perry Nodelman)(Perry Nodelman)은 어린이들에게 어른이 되는 방법을 가르치도록 고안된 강한 문화적 메시지를 지닌 교훈적인 메시지가 잇따른 점을 들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아동문학은 그 시대의 가치와 규범을 다른 세대에 전하는 방법으로 여겨왔던 부분도 없지 않다. 결국 아동문학은 이와 같은 교훈적인 면과 함께 새로운 조망과 낙천적인 정서로 독자들을 이끌며, 사실성과 환상성의 넘나들기에서 오는 흥미와 위안을 주는 문학으로 그 개념상의 범위를 규명할 수 있다. 이오덕은 '문학'이라는 말은 안 쓸 수 있지만 ' 아동'인가 '어린이'인가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아동'이라는 말은 거의 안 쓰는 반면, '아이'나 '어린이'는 순수한 우리말이면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을 상대로 한 문학이라면 아이들이 잘 알 수 있고 또 친근하게 느끼는 말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아동문학'이라고 쓰는 대신에 '어린이 문학'이라고 쓰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한다.

 

어린이 문학

최근에는 '아동문학' 대신에 '어린이문학'이라는 용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동문학'이든 '어린이 문학'이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학이라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김상욱은 어린이 문학이란 어린이를 주요한 독자로 지정하고 창작된 문학 작품 전반을 지칭하는 것으로 규정하여야 하며, '주요한'이라는 단서는 어린이만을 독점적인 주체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독자인 어린이의 범위는 세계에 대해 특정한 자각하는 시점부터 비롯하여 오늘날 우리의 어린이 문학이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어린이의 범주 속에 설정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문학 일반을 받아들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독자적인 문학 장르도 갖지 못한 15세 전후가 적절한 것으로 보았다. 조은숙은 '아동문학'은 아동의 존재를 명확하게 드러냄으로써 성립하며, 동화, 동요, 동시, 아동극 등 아동문학의 하위 장르명들은 '아동'이라는 말을 내세움으로써 다른 문 학장들과의 차이를 표시한다고 정의하였다. 아동문학은 아동으로써 정의해지고, 아동으로 인해 특별해지는 성격을 부여받은 문학이다. 아동을 위한 문학이 별도로 제도화되는 것은 전대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으며, '아동'과 '문학'의 결합은 근대적 문화 공간에서 발생한 새롭고 낯선 사건 중 하나라고 보았다.

 

'아동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동문학에서의 시점  (0) 2023.06.05
아동 문학의 구성 요소2  (0) 2023.06.04
아동문학의 구성 요소1  (0) 2023.06.03
아동문학의 특징2  (0) 2023.06.02
아동문학의 특징1  (0) 2023.06.01